짙어가는 가을색감을 느끼려면 이른 새벽 주남 석산마을로 gO

2012. 9. 27. 07:00Canon/5Dmark_twO

 

 

 

이웃블로그(흑표 님)에서 우연한 기회에 접한 주남 저수지 부근의 석산마을

자주 왕래하였던 주남저수지였는데 여지껏 한번도 만나지 못한 장소였다.

세련된 촬영으로 포스팅된 블로그 이미지를 접하는 순간부터 내 호기심은 이미 충분히 달구어져 있었고, 비내리는 주말 오후 바로 답사에 돌입, 그 후로도 한 두번의 방문이 더 있었던 터였다.

출사 갈 날을 미리 정하지 않은채 무작정 달려갔었던터라 마침 비가 내렸고, 또 하루는 빛이 완전히 감춰진 상태의 흐린 날씨였었다. 그저 보고 싶은 맘이 앞섰던 까닭이다.

 

최근에 다시 기회가 되어 아침 일찍 방문

아무도 없는 그곳에서 아름다운 일출장면과 짙어가는 가을 색감으로 변해가는 주변을 홀로 충분히 느끼고 왔었던 터라 그 기분을 다시금 기억하고자 블로그에 포스팅합니다.

 

 

아직 내가 생각했었던 겨울빛 특유의 앙칼진 모습을 볼 순 없었지만

나름 아름다운 가을색감을 발견할 수 있어 좋았었던 순간을 고스란히 올려봅니다.

 

 

 

 

 

 

멀리서 밝아오는 여명처럼

어느새 가을도 그렇게 체감할 수 있을 만큼 깊숙히 들어선 느낌이 충만한 풍경입니다.

 

중앙에서 우측으로 조금 벗어난 곳에 위치한 검은 점은 CMOS에먼지가 묻는 것이 절대 아님. 이른 새벽에 흔하게 접할 수 있는 왕거미의 모습입니다.정색을 하며 이야기 하는 것은 행여 카메라 관리를 너무 소홀히 한다고 추측할까봐 미리 변명을 하는바입니다.

 

 

 

 

 

 

 

 

 

 

지난 여름에 나름대로 활기찬 모습과는 상반된 모습의 풍경이 눈에들어옵니다.

주인이 떠난 작은배에선 잡초많이 무성하고 온통 주변이 헝클어진 모습입니다.

 

 

 

 

 

 

 

 

 

밤에 내린 찬 이슬로 인함인지 푸른색을 앗아간채 낙엽 덩쿨로 변한 시간이 보입니다.

그렇게 빨리 서두를 필요까지는 없었는데. 무슨 사정이라도 ?

 

 

 

 

 

 

 

 

 

 

지난 여름날 호수를 감싸던 싱그러운 녹음들은 어느순간 아무런 알림도 없이 가을 일출속에 흔적을 감추었습니다. 다분히 쓸쓸함이 전부로 해석하지 않음은 녹음보다 이 분위기를 좋아하는 개인적 취향때문이겠죠?

 

 

 

 

 

 

 

 

 

이른 가을 아침 따뜻한 햇살을 듬뿍담은 오렌지빛깔 색감이 기분까지 살려줍니다.

 

 

 

 

 

 

 

 

 

 

위 이미지들은 실제상황보다 오렌지색이 추가 되었습니다. 밋밋함을 보강하고, 좀 더 강한 일출 색감을 표현하기 위함입니다.

화이트발란스 셋팅에서 캘빈값을 높은 수치로 조정하였습니다. 이점 참조 바랍니다.

 

 

 

 

 

 

 

 

 

 

 

 

 

 

 

 

 

신선한 아침공기를,

가을분위기를 접할려면 이곳을 추천합니다.

출사든, 여행지든 상관없이.^^

 

 

 

 

 

 

 

경상남도 창원시 의창구 동읍 석산리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