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도산에서 운해를 재회한 억세게 운 좋던 날

2011. 10. 16. 23:57Canon/5Dmark_tw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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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껏 오도산에 오르기를 수십번. 올해만도 이번이 6번째

실패한 경험이 잦았었기에 그것은 한마디로 '오기'였었다.

 

 

 

 

 

 

 

새벽4시 집에서 출발하여 그곳에 도착하거나,

자정 즈음에 그곳 정상에 도착, 다소 불편한 차속에 뜬눈으로 잠시 잠을 청한후

오로지 운해에 휩싸인 일출을 보기를 원했던것.

 

 

 

 

 

 

 

 

그 짧은 찰나의 순간을 내 눈으로 직접보고,

내 렌즈로, 그리고 내 카메라의 메모리속으로 이식시키고 싶었던 간절함이 있었습니다.

 

 

 

 

 

 

 

마침내 그토록 바라던

간절함이 한번쯤 통한 모양이다.

 

 

 

 

 

 

 

내가 원했었던 완벽한 운해의 모습은 아니었지만

그래도 지금껏 수십차례 도전한것 중에 나름의 만족을 느꼈었던 그날의 모습들.

 

 

 

 

 

 

 

2011년 10월15일 아침 오도산정

짧은순간 신선이 된듯 환상에 잠시 젖었던 그날의 증거물들.

 

 

 

 

 

오도산 [吾道山] | 브리태니커 
경상남도 거창군 가조면, 합천군 묘산면 경계에 있는 산.

높이 1,134m. 주위에 두무산(斗霧山 : 1,038m)·숙성산(宿星山 : 899m) 등이 솟아 있다. 산세는 북동에서 남서 방향으로 뻗어 있다. 남동쪽 사면은 급경사를 이루고 있으며, 북서쪽 사면은 600m 이상의 높이에서는 급경사를 이루며, 높이가 낮아질수록 경사가 점차 완만해지는 산록완사면이 나타난다. 오도산의 북부와 서부에서는 황강의 지류들이 발원한다. 합천읍으로 연결되는 도로가 산 정상부까지 놓여 있으며, 북동쪽의 두산지음재를 통해 거창군 가조면과 합천군 묘산면이 연결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