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도산에서 만난 사진가

2011. 9. 3. 20:44Canon/5Dmark_tw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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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카메라 프레임 속으로 들어온 사람

오도산 정상의 풍경보다 시선이 더 옮겨가게 하였고, 보조피사체 모습보다 주  피사체로 보였었던

다름아닌 또 다른 나의 모습일지도...

 

황홀한 운해 사진을 다시 한번 보고 싶어 급작스럽게 도전에 응했지만 결과적으로는 또 낭패다.

운해가 발생할 여건을 체크하고 기상도와 습도와 기압까지 나름 분석하여 이번에는 최상의 조합이라 여겼지만

항상 허탈함으로 조우[遭遇]한 오도산. 여전히 부족한 정성탓인가?

 

정상에서는 비교적 살살한 기운이 느껴지는 바람에 온몸을 떨었던 기억이 새롭습니다.

간식과, 바람을 막아주는 가벼운 점퍼가 필요함에도 그러한 요소들을 생각할 겨를도 없이

짧은티를 입고, 먹다남은 빵부스러기만 챙겨들고....따뜻한 온기가 느껴지는 커피가 간절했었던 그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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