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 최인호

2011. 7. 31. 23:04Canon/5Dmark_twO

 

주요작품

타인의 방, 잠자는 신화, 바보들의 행진, 겨울 나그네, 별들의 고향, 도시의 사냥꾼, 지구인, 잃어버린 왕국, 길 없는 길, 왕도의 비밀, 상도(商道), 유림, 해신(海神), 깊고 푸른 밤,......낯익은 타인들의 도시

 

20만부 돌파를 앞둔 소설 '낯익은 타인들의 도시'의 소설가 최인호씨가 30일 교보문고 대구점에서 팬들에게 사인을 하고 있는 모습들을 스케치해봅니다. 

작가 최인호씨는 치료 흔적을 감추기위함인지 목부분을 목도리를 둘러고 오후3시에 모습을 나타냈다.

말할 때 목소리가 탁하였습니다. 하지만 독자를 대하는 표정만은 해 맑았습니다.

 

 

 

 

 

 

 

 

 

 

 

 

 

 

 

 

 

 

 

 

 

 

 

 

 

 

 

 

 

 

 

 

 

 

소한 내 기억속의 그 작가는 현재 내 앞에서 사인을 해주는 모습과는 다른 모습이었는데,

세월앞에 무뎌진 모습을 보고선, 이내 새로운 기억으로 덮어쓰기하려는 내 모습도 보였다.

 

 

 

 

 

 

 

 

“내가 아직 살아 있다는 사실을 스스로에게 증명하고 싶었어요. 백기 투항한 3년 동안 몸은 너무 아픈데, 심안(心眼)은 오히려 밝아지더라고요. 그러니까 소설이 너무 쓰고 싶었어요. 소원이 있다면 환자로 죽지 않겠다는 겁니다. 나는 작가로 죽을 겁니다. 원고지 위에 만년필로 한 줄이라도 쓰다가 죽었으면 좋겠어요. 그러나 글을 쓴다는 건 굉장한 체력이 요구되는 일입니다. 이번 소설도 과연 내가 쓸 수 있을까 싶었는데, 쓰겠더라고요. 내가 할 수 있는 게 글 쓰는 것밖에 없더라고요. 원고를 쓸 때 식구들이 옆에 온다고 하면 ‘오지마, 오지마’ 그랬어요. 원고를 누가 훔쳐갈까 봐. 불탈까 봐. 농담이 아니라, 자식들한테 유산으로 나눠줄 겁니다. 원고 1부는 도단(큰아들)에게, 2부는 다혜(딸)에게. 글 쓰는 게 좋아요.” 

-최근 한 신문사와의 인터뷰에서

 

 

 

 

금요일밤 오도산에 갔었다가 허탕치고 토요일 교보문고 대구점에 들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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