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즌마감을 염원하다.

2010. 8. 29. 20:49Canon/5Dmark_twO

 

 

 

 

 

 

법정스님의 '오두막편지' 라는 책속에 다음과 같은 글귀가 나옵니다.

 

여름에는 더위와 물것 때문에 멀리했던 등불이 가을밤에는 정다워진다.

맑은 바람 불어오고 청냉한 기운 감돌면 풀벌레 소리 곁들여 등불을 가까이하게 된다....

 

 

 

 

 

 

 

글을 읽다가 현실은 더운 늦 여름날씨이지만

이미 곁에 다가와버린듯 가을속 착각에 지극히 공감을 합니다.

 

정확히 따지면 공감을 하고 싶은 현실일테고 

좀더 직설적으로는 지금의 계절을 벗어나고픈 맘일 것입니다.

 

지나온 여름은 충분히 긴 시간을 소유 하였으며 이제는 가을밤 따스한 등불의 기온을 느끼고 싶은 시기일 것이다.

 

당장 내일 부터 아무런 예고도 없이 그렇게 변한다고 하여도 누구도 서운해 하지 않을 만큼

원하는 휴일 저녁..

 

 

 

 

 

지난 주말 아침 주남저수지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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