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도산에서_2

2010. 7. 17. 20:11Canon/5Dmark_twO

 

 

 

그러니까 지난 화요일밤

개인적인 일처리를 위해 미리 휴가서를 제출해놓은 상태였었고,

9시 뉴스 후 기상예보를 보면서 갑작스레 생각난 오도산.......

 

지속적으로 내렸던 장마비와 달리 기상예보에서는 느닷없이 내일은 잠시 소강상태로 무더운 날씨가

펼쳐질것이라는 소식에 쾌재를 불렀습니다.

 운해를 볼 수 있는 최적의 조건이 맞아떨어지는 순간임을 스스로 판단하고

 

계획에도 없던 새벽2시30분에 기상하여 3시에 출발 오도산 정상 도착시각 5시

(오도산 정상까지 자동차가 올라갑니다.)

 

 

 

 

 

 

 

조용한 산중에 이토록 위대한 자연의 황홀감을 혼자 받아들이기는 너무나 가슴벅찼습니다.

더욱이 오도산으로 가는 고속도록 중간중간에서 비도 뿌렸기에 어제의 처음 기대치는 점점 떨어져갔고

집에서 나설때도 피곤함을 깨끗히 뿌리치기 힘들었던터였었는데

정상 가까이서 갑자기 나타난 운무의 잔치에 감동은 2배로 더 클 수 밖에 없었습니다.

 

 

 

 

 

 

 

 

여지껏 이토록 풍부한 운해를 접한적이 없었고,

평소 간절히 바라던 소망였었고, 

어쩜 누군가의 강렬한 이끌림(?)을 어쩔 수 없이 따랐던 기억으로 새롭습니다. 

  

 

 

 

 

 

 

 

단지, 아쉬운 것은 모자라는 시간에

PC를 새로 포맷한 탓에 기존의 화면과 달라진 환경에서 편집하느라

색감의 자연스러움이 다소 어색하다는 점.

 

 

 

 

 

 

 오랜만에 인증샷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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