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ikon/D700
오후의 가을빛 데이트
web04_웹공사
2014. 9. 21. 20:26
휴일 오후
짙게 드리워진 나무 그림자를 벗삼아 데이트 신청하고
가을빛과 동행길에 나섰습니다.
막바지 초록잎이 끊임없이 영원하리라는 착각속에 힘을 돋구고 있습니다.
여기서보든,
저만치 다가가서봐도 가을 빛이 역력한데.
아직도 따갑기는 여름 빛.
외향적인 모습은 여름빛으로 인정합니다.
여름 마냥 열기를 가득 품고 눈부시도록 내리쬐는 태양빛
그래봐야 이미 느낌은 가을빛임을 ..........
돌아선 마음 , 기다리는 마음은 이미 가을로 향하고 있습니다.
그러고보니 시샘하는 여름빛이 안쓰럽기까지 합니다.
이곳을 지나칠때 마다
템플스테이를 상상해 왔었는데.
가을 빛으로 길게 드리워진 오늘 오후
상상은 더 밀도감있게 다가옵니다.
증명이라도 하듯
습기제거된 깔끔한 공기와 빛
역력하죠?
특유의 상쾌함,
쾌적함이 함유된 그런 빛
가을빛을 찾아선 하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