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non/5Dmark_twO

근접하여 촬영해 보니 다슬기의 괴물스런 모습이....

web04_웹공사 2013. 7. 31. 07:17

 

 

 

 

 

 

 

 

오늘의 피사체를 가까이 근접하여 바라보면 영화 '괴물'의 또 다른 괴물처럼 보는듯 하다.

마크로 렌즈를 통해 보여지는 느낌은 평소의 느낌과는 의외로 다소 섬뜩한 느낌?이다.

다슬기의 정체를 아는 사람이 봐도 그럴진데,

다슬기의 정체를 모르는 사람이라면 흉물스런 느낌이 충분히 배가 될 수 밖에 없을지도 모를 일.

 

 

 

 

 

 

 

 

 

어릴적 이 시점은 여름방학을 신나게 즐기고 있을 때다. 

그 시절 내가 살던 시골에서는 동네앞 마을 강가에서 다슬기를 잡는것이 재미난 하루의 일과처럼 행해지던 시기가 있었다. 

지금과는 달리 약간의 시간만 투자하면 나름대로 많은 양의 다슬기를 쉽게 구할 수 있었던 시절이 있었기 때문이다.

열중 하다보면 옷이 젖는 줄도 모르고 어느새 수북히 쌓여지는 재미가 솔솔했단 기억이 새롭다.

 

 

 

 

 

 

 

 

 

 

 

잡아온 다슬기는 어머니의 손맛으로 버무려져 잊지못할 미감으로 저장되었던 기억이 새롭다.

당시에는 맑고, 시원하고, 깔끔한 국 종류나, 다슬기의 알맹이만을 이용하여 초장 무침으로 요리를 해 먹었던 기억.

심심찮게 접할 수 있었던 흔한 음식이었다.

그 흔했던 시절은 어느순간 마감이 되어버린지 이미 오래전의 일이지만

그 시원한 맛과 느낌의 미감의 기억은 지금도 영원하다.

 

 

 

 

 

 

 

 

 

 

그 기억을 살리고자 우연찮게 친인척과 함께 비밀장소?에서 그리 많지 않은 양이지만

한번 요리할 만큼의 양을 수확할 수 있었던 휴가일정 중 하루였다.   

 

더운 여름날을 씻겨내고 멀어진 입맛을 돋구는데 최고인것 같다.

요즈음은 건강식으로 이름난 고디탕! 내일이면 먹을 수 있을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