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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 진례 연못집 연꽃_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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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 7. 3. 18:30
연꽃
진 자주 꽃잎을
겹겹으로
아침이슬 머금고
빤짝이는
너 모습 영롱도 하다
진흙에서
꽃 피우는
성스러움 크디커
너의 아픔 오죽하랴
인당수에 몸 던진
효녀 심청
너를 타고
환생하였고
아름하고 참되어
부처님의
좌대되어
만 사람의 사랑 받아
부처님 꽃이로다
(박태강·시인, 194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