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non/5Dmark_twO
가을..
web04_웹공사
2010. 9. 13. 21:45
|
애써 힘들여 찾아다니지 않더라도 가을은 이미 주위 곳곳에 포진해 있었습니다. 한 낮의 더위는 아직도 식지 않은 열기로 가득하지만 그늘이 드리워진 가로수길을 걷다보면 여름날보다 더 시원한 바람이 불어옴 을 느낄 수가 있고, 노오란 단풍잎으로 물들지는 않았지만 이미 벌써 떨어진 은행열매를 보면서도 느낄 수 있었습니다.
|
| |
|
새벽녁의 공기는 이미 선선함을 넘어서서 살살하다는 느낌이 더 확실한 표현의 요즘이고, 여름내 창문을 열어두고 잠을 청하던 습관들도 이제는 고치게끔하는 요즘입니다. 기다림을 의미함은 아니지만 추석이 코앞이고 고개들어 올려다 바라본 밤 하늘에 점점 몸집을 키워나가는 달을 보면 또 그 가을 이 근처에 와 있슴을 느끼는 요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