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eb04_웹공사
2010. 8. 7. 0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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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이 물러날 기색은 그 어디에서도 찾아보기 힘든 상황입니다. 절기상으로 오늘이 입추(立秋)이고 내일이 말복(末伏)이면 그래도 가을이 아주 조금씩이라도 눈에 보이기 시작할터인데 이번 여름의 열기는 식을줄을 모르고 여전히 기세등등합니다.
맑은 하늘? 아 그러네요. 몇일동안 의외의 파란 하늘이 가을 기분을 내게 하는 유일한 것 중의 하나로 존재하고 있었네요. 저렇게 맑은 하늘은 비가 내린뒤에 잠시동안 볼 수 있는 조건적으로 유한한 행복였었는데. 파란 하늘과 맑은 구름이 요몇일 동안 볼 수 있었던 기억이 가을스럽고, 기분이 좋아지는듯 하고, 입추의 분위기를 돋구는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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